“알겠습니다. 군부 쪽은 언제 시작하실 계획입니까?”
“내일 밤 0시를 기해서 4시간 이내에 끝이 날 겁니다.”
시간이 촉박하다. 무릇 이런 계획은 보안 때문에 시간 여유 없이 처리하는 것은 맞지만 타국에서 그것도 정계의 거물 5명을 한꺼번에 제압해야 하는 위험한 작전이다.
청하는 선아와 함께 힐튼 도쿄호텔로 들어왔다. 호텔 로비에서 정열이 기다리고 있다. 선아가 먼저 발견하고 뛰어가서 팔짱을 낀다.
“이모부!”
놀란 표정의 청하는
“어떻게 된 거야?”
“누나야말로 나에게 말도 하지 않고 일본으로 왔어? 여기는 우리에게 원한을 품은 놈들이 너무 많아 위험하단 말이야. 더구나 선아까지 데리고.”
정열까지 가담한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육상 막료장 기타쿠치 히사노리가 총으로 자결한 것 외에는 군부와 정계 쪽은 의외로 쉽게 제압이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일본은 어젯밤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에 싸였고 세계 언론은 대서특필하였다.
방위 대신 키하라 겐과 중의원 의장 누카가 켄키치는 공항으로 나와 청하 일행을배웅했다.
“대사님의 도움으로 일본이 살았습니다. 저희도 한국을 도울 기회가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이것이 청하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선아에게 그룹의 경영권을 넘겨주고 제주도로 가서 노후를 보내기로 했다.
[팩션소설'블러핑'130]에서 계속...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