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은행, 골드바 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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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제 금값이 종전 최고가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골드바 판매를 재개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한국금거래소에서 공급받는 1kg의 골드바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지난 2월 국제 금 시세 상승과 골드바 품귀 현상에 따라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가 약 두 달여만에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각 사 공급량에 맞춰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1g, 3.75g, 37.5g 골드바, LS MnM의 10g, 100g, 1kg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1kg짜리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3.75g, 10g, 100g, 1kg 골드바, 삼성금거래소의 37.5g, 187.5g, 375g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금값은 미국 트럼르 행정부의 철강과 플라스틱, 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이어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 예고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66%오른 온스당 3121.69달러에 거래됐다. AP는 국제 금값이 보통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해 불안을 가질 때 오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가장 큰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온스당 3160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1년 전 886달러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