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권일용이 영화 '범죄도시4'에 출연을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법 블레스 유' 특집으로 꾸며져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일용의 등장에 '라스' MC들은 지난 출연에서 아내가 방귀를 1분동안 뀐다는 이야기의 후폭풍이 없었는지를 궁금해했다.
이에 권일용은 "그 이야기를 한 후에 '라스'에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 근데 그 얘기를 한게 1년 전 아니냐. 이제는 아내가 방귀를 개인기로 연습을 하더라. 뀌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운율도 생겼다"고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로 웃음을 줬다.
권일용은 과거 소매치기 체포의 달인이었다고. 권일용은 "형사 기동대로 시작을 했는데, 주로 소매치기범을 잡았다"면서 "퇴근길 버스를 탔는데 2인1조 소매치기범을 포착했다"면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이어 "소매치기범을 잡을 때 힘든 점은 미수가 되면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소매치기를 하는데 성공한 다음에 잡아야한다. 그래서 2명을 동시에 제압해서 잡았다. 범죄자들도 범죄를 저지를 때 긴장을 하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공격을 하면 제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권일용은 CSI 감식반 시절 사건 해결보다 형사들의 지문을 많이 채취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일용은 "그 당시만해도 CSI가 별로 정립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지문 채취를 할 때 현사들에게 '물건을 만지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잘 안됐다"고 회상했다.
권일용은 "현사들이 장갑을 꼈다면서 그냥 물건을 만지는거다. 그건 범인의 지문을 지워주는 꼴이 되는거다. 그래서 한 번 혼나보라는 마음으로 형사들이 만진 것만 따라다니면서 지문 채취를 했다. 그래서 난리가 났다. 그 다음부터는 많이 바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권일용은 영화 '범죄도시4'에 카메오로 출연해 뜻밖의 천만 배우가 됐지만,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자문을 하다가 마동석 씨가 출연을 제안했다. 경찰청장 역할이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요청을 해서 진짜 평소 말투로 연기를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국어책 읽듯이 영화에 나왔다. 근데 긴장이 너무 됐었다. 1시간 반동안 혼자 연습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권일용은 "시사회 때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미친듯이 웃는거다. 아내가 창피해서 중간에 집에 가자고 했었다. 근데 영화는 잘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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