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진 모델 겸 작곡가 비비엔이 음악 프로듀서 쿠시와 오는 10월 결혼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오며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비비엔은 1993년생으로 올해 31세다. 본명은 강현정이며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2015년 패션잡지 쎄씨가 주최한 모델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다양한 패션 화보와 방송 활동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비비엔은 모델로 활동하는 동안 남다른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주목받았으며 스포츠웨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모델 활동뿐 아니라 음악 작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비비엔은 활동명을 비비엔에서 VVN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했다.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그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블랙핑크의 ‘Ready For Love’, 지수의 ‘꽃’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Mnet의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에 뮤직 프로듀서로 출연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쿠시는 1984년생으로 올해 40세다. 2003년 스토니스컹크라는 힙합 듀오로 데뷔한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작곡가로 전향해 빅뱅, 2NE1, 지드래곤, 자이언티 등 수많은 K팝 스타들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실력파 프로듀서다.
특히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2NE1의 ‘아이 돈 케어’ 등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프로듀싱하며 명성을 쌓았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프로듀서로도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열애설이 불거지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지 2개월 만에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SNS 등을 통해 애정 어린 일상을 종종 공유해왔다. 비비엔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시와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소통해왔으며,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은 일제히 축하를 보내고 있다. 비비엔의 사촌언니 소녀시대 유리를 비롯해 가까운 연예계 인사들도 SNS와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지켜준 사랑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흔치 않은 9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짧고 화려한 인연들이 많은 연예계에서 장기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흔들림 없는 관계를 보여준 이 커플은 팬들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조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예식을 계획 중이며, 결혼 후에도 음악 활동을 비롯한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쿠시 측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두 사람이 이제 한 가족이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비엔 역시 결혼 소식 이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음악계와 패션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온 비비엔과 K팝 대표 프로듀서 쿠시의 만남은 앞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비비엔의 화보와 방송 출연 당시 모습, 쿠시의 음악 활동 내역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비엔이 사촌언니 유리와 함께 촬영했던 패션 화보,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성형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장면 등도 재조명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비엔과 쿠시의 결혼은 2024년 하반기 연예계 최대의 경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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