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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 1회말에만 8실점한 끝에 5-9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다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KT는 시즌 5승(3패 1무)째를 거두며 리그 순위 3위를 지켰다.
LG는 지난 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30일 경기가 연기됐다. 31일 휴식일과 희생자 추모를 위해 경기가 모두 취소된 4월 1일까지 사흘 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간의 공백은 결과적으로 LG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난조가 뼈아팠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송찬의의 중전 안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이어 박동원,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1회말 최악의 악몽이 찾았다. 믿었던 외국인투수 에르난데스가 와르르 무너진 것.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2번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김민혁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에도 에르난데스는 1회말에만 타자 일순하면서 8점을 허용했다. 1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시즌 1호 투런홈런까지 터뜨렸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아웃카운트 2개만 공 53개를 던진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LG로선 뒤이어 등판흔 이지강(3⅓이닝 1실점), 우강훈(1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무실점), 김영우(1이닝 무실점), 김유영(1이닝 무실점) 등 5명의 구원투수가 남은 남은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것이 위안이었다.
KT는 선발 오원석이 4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5피안타 5볼넷 5실점을 내준 뒤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나마 김민수(1⅔이닝), 원상현(1이닝), 손동현(⅓이닝), 우규민(⅔이닝), 박영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은 것이 돋보였다.
한편, 프로야구는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1일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가 이날 일정을 재개했다. KBO는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했고, 경기 도중 응원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 경기는 3일까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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