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해리 케인이 직접 이적설을 일축했다.
케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이 정말 편안하며 가족들도 여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 나는 내 경력 내내 너무 앞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며 환성적인 팀과 코칭스태프가 여기 뮌헨에 있다. 또 내가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느끼는 동안 가능한 한 여기서 최고 수준으로 오랫동안 뛰고 싶다”라며 사실상 이적설을 일축했다.
최근 케인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과 케인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케인을 원하는 팀이 바이아웃 조항에 맞는 이적료를 제시하면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언급되는 팀도 다양했다. 토트넘 복귀부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유수 클럽의 이름이 언급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케인은 독일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리버풀이다. 케인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앨런 시어러가 유일하다. 케인은 리버풀의 공격수들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된 후 최전방에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로 활약했던 믹 브라운은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깨고 싶어 한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이를 위한 첫걸음이다. 때문에 여름에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 맨유가 그를 노리고 있지만 감당할 수 있을까? 다른 옵션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재정적으로 더 안정되어 있다. 감독도 이번 여름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강화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케인이 직접 자신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일 "케인은 이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케인은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리버풀이나 맨유와 연결됐던 소문은 틀렸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확실히 몇 가지 무작위적인 이야기가 있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확실히 뮌헨에서 행복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자연스레 손흥민과의 프리미어리그 재회도 무산됐다. 케인은 현재 본인 커리어 ‘무관’ 탈출에 더욱더 집중할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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