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한국인들만 먹는 해산물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63.3kg이었다. 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발표한 세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인 20.7kg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인 수치다.
한국인들만 즐겨 먹는 해산물.. 1980년대 후반 첫 등장
이처럼 한국인들은 해산물을 즐겨 먹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소비되고 있는 해산물이 있다. 바로, 골뱅이다. 골뱅이는 나선 형태 패각이 달린 연체동물로, 물 속에 사는 고둥류이다.
골뱅이는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식감과 쉬운 조리로, 주로 술안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물론, 그냥 생골뱅이로 먹는 것보다 소면을 넣고 양념에 버무린 골뱅이무침으로 소비되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다.
골뱅이가 한국에서 국민 안주로 등극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였다. 현재 한국은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골뱅이를 수입하고 있는데, 영국은 골뱅이를 엄청나게 수입해 가는 한국을 보고 '영국 골뱅이가 왜 한국에서 인기 있는가'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골뱅이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아주 효과적이다. 열량은 100g당 86Kcal 정도다. 또한 골뱅이에는 히스친이라는 점액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골뱅이 속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아주 좋다.
한국인만 먹는 해산물 또 있다.. 바로 '미더덕'
한편, 골뱅이 외에도 한국인들만 먹는 해산물이 또 있다. 바로 미더덕이다. 미더덕은 강새해초목 미더덕과에 속하는 피낭동물로, 남해안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미더덕은 특유의 향미와 오도독한 식감이 독특해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미더덕 역시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에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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