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문)보경이가 수비 연습하고 '어깨가 안 좋다'고 하더라."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제일 처음 LG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문정빈(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승 7이닝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라인업 발표 후 조금 시간이 흘러 LG는 수정된 라인업을 알렸다.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로 구성했다.
핫코너를 지키려던 문보경이 수비 훈련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바꿨다. 문정빈이 빠지며 신민재가 빈자리를 채웠다.
문보경은 지난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도 경기 중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중도 교체됐다. 당시 통증이 이어지며 지명타자로 나선다.
염 감독은 "보경이가 수비 연습하고 '어깨가 안 좋다'고 하더라"며 "통증이 좀 남아 있다. (문)정빈에게 기회인데, 못 나간다. (신)민재가 출전하고, (구)본혁이는 3루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풀타임 4번타자로 나서는 문보경. 시즌 초반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전까지 7경기 타율 0.375(24타수 9안타) 4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홈런 선두라는 폭발적인 타격감은 물론, 실책 0개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염 감독은 외야수 송찬의를 언급했다. 문성주가 허리통증으로 이탈한 2번 자리를 잘 채워주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번타순에서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고, 안타 4개 중 3개를 2루타로 기록하며 달아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염 감독은 "(송)찬의가 타격감과 출루율이 나쁘지 않다. 또 왼손 투수가 나오면 (2번타자는)찬의다. (문)성주가 돌아오기 전까지 찬의와 민재가 2번을 번갈아서 칠 것 같다. 성주는 허리 근육통이 심하지 않다. 10일 채우고 올리려 한다. 원래는 '(회복까지) 3일이면 된다'고 했는데, 시즌 초반이라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를 제외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LG는 지난달 22일 개막 후 개막 7연승을 기록 중이다.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쓰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LG 2일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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