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TN뉴스] 이상완 기자 = "다승왕 해본 적 없다."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인 박보겸(27·삼천리)이 레이스 초반 '다승왕 선두'에 나설까.
박보겸은 오는 3일부터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진행되는 KLGP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참가한다.
2010년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5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 신지애(37)와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박현경(25·메디힐), 지난해 대회 우승자 황유민(22·롯데) 등과 경쟁한다.
박보겸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투어 개막전에서 고지우(23·삼천리)를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일 가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보겸은 "작년부터 올해 그리고 앞으로의 시즌을 위해서 변화를 많이 줬다. 변화를 잘 적응해서 블루캐니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이 느낌 그대로 유지해서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2연승 자신감을 보였다.
박보겸은 지난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입회한 후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23년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얻은 후 매 시즌 1승씩을 올린 박보겸은 시즌 개인 최다승과 함께 다승왕 경쟁도 무르익고 있다.
박보겸도 "매년 1승씩 하고 있지만, 다승왕을 해본 적이 없다"며 "개막전에서 일단 우승 하나 했으니까 마음 편하게 하나 더 하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삼천리 골프단과 후원 계약을 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긍정적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미국 하와이에서 구질과 샷 컨트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결과 개막전 첫승을 따낸 것.
박보겸은 "하와이 전지훈련을 통해 구질을 바꿨고, 삼천리 구단에 합류해 한 달 정도는 적응 과정을 거쳤다"며 "블루캐니언 대회에서도 완성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근데 잘 만들어져 좋은 성적을 냈고, 지금도 (적응을) 계속하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2연승과 함께 다승왕 레이스에서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한 시즌 개인 최다승도 잡게 된다.
개막전 우승으로 자신감은 높지만, 문제는 대회 코스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박보겸은 "부산도 처음이고, 동래베네스트도 처음이다. 어제, 오늘 코스를 돌아보니깐 전장이 길고, 그린 사이즈가 작다. 또 그린 경사도 심하기 때문에 퍼트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순탄하게 할 예정"이라고 공략 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유민과 박혜준(22·두산건설)은 대회 우승 후보로 박보겸을 꼽았다. 황유민은 "태국 대회를 방송으로 봤는데 너무 잘 쳤다"며 후한 점수를 줬고, 박혜준도 "퍼팅 감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경계했다.
박보겸은 내일(3일) 신지애, 황유민과 아웃코스 1번홀(파4)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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