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마운트가 복귀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10승 7무 13패(승점 37점)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역습 과정에서 안토니 엘랑가를 막지 못했고 0-1로 끌려갔다. 이후 맨유는 경기 종료까지 라스무스 호일룬,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운트 등 여러 공격 자원을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는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마운트의 복귀전이었다. 마운트는 후반 33분 조슈아 지르크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입 직후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마운트는 12분 동안 패스 성공률 60%(3/5), 슈팅 1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무려 107일 만의 복귀전이다. 마운트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전 도중 갑자기 주저 앉았고 이후로 자취를 감췄다. 3개월이 넘는 재활과 회복 기간을 가졌고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맨유 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마운트가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의 댓글도 보여주었다. 한 팬은 “난 마운트가 건강하면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을 기준으로 보면 건강하지 못한 마운트가 맨유를 나쁘게 만들 일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팬은 “마운트가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면 우리는 100% 더 나은 팀이 될 거다. 지금 그 자리에서 뛰고 있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마운트가 100배 뛰어나다”라고 호평했다.
마운트는 맨유 이적 이후 계속 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골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부상이 반복됐다. 맨유 팬들은 마운트의 부활을 절실히 바란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맨유 역대 최악의 7번임이 확실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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