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국회는 우원식 의장이 2일 여의도 소재 식당에 김원기, 임채정, 박희태, 정세균, 문희상, 김진표 전 의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내수 침체, 환율 상승,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 등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조속한 추경 처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기 전 의장은 “이제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들을 해결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고 임채정 전 의장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를 벗어나 분권적 민주주의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전 의장은 “국회, 여야대표, 권한대행 등이 협의하여 갈등 구조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새로운 공화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서도 국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니 사명감을 갖고 개척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전 의장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도록 제도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개헌이라도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면한 산불 피해, 대미 통상 협상 등을 위해서는 국정협의회를 가동하여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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