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은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수원 LG전이 취소됨에 6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2번째 선발등판을 하게 됐다. 수술 이력이 있는 그는 당분간 일주일에 2차례 선발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하진 않는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의 우완투수 소형준(24)의 다음 선발등판은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26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을 마친 그는 4월 1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취소됐다. 2일 LG전에 나설 수도 있었지만 KT 코칭스태프는 팔꿈치인대접합수술 이력이 있는 그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다음 선발등판 일자를 좀 더 미루기로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수원 LG전에 앞서 “소형준은 6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아직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선발등판을 마치고 4일 뒤 상태를 체크했는데 팔이 뭉치는 현상이 있었다고 했다”며 “1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더라도 6일엔 대체선발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소형준은 당분간 4일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서는 일정은 소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3년 정규시즌 개막 후 3번째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해 9월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포스트시즌(PS)까지 치렀지만 관리는 필요했다. 큰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KT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에도 소형준이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은 일정 속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중이다.
이 감독은 “이번 결정으로 소형준이 4월에는 일주일에 2차례 선발등판하는 일은 없을 수 있게 됐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상황을 지켜보겠다. 4일 휴식 후 선발등판이 가능한 시점은 추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대체 선발들이 준비가 돼 있고, 6월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재성이 합류하면 선발진의 상황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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