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청의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돼 고생한 경북 안동 지역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4분 길이의 영상을 보면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피해 지역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줄 커피를 사 배달에 나섰다.
김 주무관은 "경북 지역에 큰 산불이 나서 직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한다"며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직원분들에게 커피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임하면, 남선면, 일직면, 풍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커피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당시 산불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주무관은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잔불 진화 작업을 하다 팔다리 등을 다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소방공무원도 고생하지만, 면에 있는 공무원들도 주민대피와 시설관리 등 여러 가지 업무를 한다.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주무관은 지난달 4일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산불의 위험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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