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30개 사업 추진…'2025 교통안전 시행계획' 수립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유성구가 교통안전 선도 도시를 목표로 '2025 교통안전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일 유성구에 따르면 올해 16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교통 ▲교통 약자 ▲운수 산업 ▲교통 문화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목표로, 물리적 인프라 개선은 물론 교육·문화·행정 등 교통안전 전반에 걸친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유성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 자릿수(8명)를 기록하며 2023년(13명) 대비 38.5% 줄었고, 10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0명' 기록을 유지했다. 고령자 사망 사고도 1명으로 분석됐다.
구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확보를 위해 116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전수 조사 후 노란색 건널목 설치 등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유성초 등 9곳 일원에는 보행로 개선 공사를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유치원·경로당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운영하고,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및 대형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 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교통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