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야 판다”···주류·담배 시장에 부는 ‘저속노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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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야 판다”···주류·담배 시장에 부는 ‘저속노화’ 열풍

이뉴스투데이 2025-04-02 1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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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증가한 가운데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증가한 가운데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건강한 제품을 선택해 신체 노화를 늦추는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호식품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주류, 담배 시장에서는 무(無)알콜, 무(無)니코틴 등 저감 제품이 유행하는 등 노력 대비 최대한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층이 증가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증가하는 등 무알콜 대체주류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제로 0.00'은 2023년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총 1억3850만 캔(350mL)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무알콜 신제품 ‘하이트제로 0.00 포멜로’를 출시했다.

오비맥주 브랜드 ‘카스’ 역시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출시하며 논알콜 맥주 시장에서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비알콜 또는 무알콜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반 식당에서도 소비자들이 무알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관련 업계는 발 빠르게 무알콜 제품을 선보이며 ‘무알콜 회식 시대’의 문을 열었다. 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류 대체 음료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논알콜 비어 마켓 리서치 조사를 보면 글로벌 주류 대체 음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신림동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실제로 젊은 층들이 취하는 것보다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음주를 즐긴다”며 “과거처럼 도수 높은 제품들보다는 무·논알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 담배 매대에 놓인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편의점 담배 매대에 놓인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사진=연합뉴스]

담배 시장 역시 대체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소매 판매 시장 규모는 3조5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다다를 전망이다. 2022년 기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KT&G(49%) △필립모리스(40%) △BAT로스만스(11%)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국내에서 스틱 61억5000만개비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83억4000만개비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필립모리스는 국내 출하량 약 57억개비를 기록했다.

특히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비전으로 삼아 전자담배 시장 점령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아이코스’는 최근 약 15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담배 회사 ‘말보로’가 70년에 걸쳐 일군 매출을 브랜드 출시 10년만에 돌파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023년 기준 6억1000만갑으로, 전년보다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초 담배 판매량은 2.8% 하락세를 보였다.

수량은 약 30억갑으로 연초가 아직 압도적이지만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흡연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BAT글로만스 ‘글로’와 JTI코리아 ‘플룸’ 등 여러 후발주자들이 가세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연초담배에서 전환을 고려하는 성인 흡연자들에 부담 없이 대안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개발 역량과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흡연자 수요에 맞는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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