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황금향’ 노리는 K뷰티, 14억 신시장 인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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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황금향’ 노리는 K뷰티, 14억 신시장 인도 품는다

이뉴스투데이 2025-04-02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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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AI 생성 이미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K뷰티가 ‘포스트 차이나(China)’로 인도를 낙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억 인구에 이르는 초대형 내수시장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확대,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 등의 시장 진출에 유리한 여러 긍정적 요인이 확인됨에 따라 현지 진출을 노리는 국내 업계의 도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인도 화장품 수출액은 2020년 약 1500만달러에서 지난해 6562만달러로, 3배가량(337.5%) 늘었다.

시장 전망도 밝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도 화장품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평균(4%)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인도는 인구 절반 이상이 만 25세 이하로 구성돼 소비 잠재력이 크고 최근 중산층 성장과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화장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도 일간지 비즈니스 스탠더드에서도 중저가·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저가 시장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레드시어 전략 컨설턴트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유사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제품에 지출을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커머스의 급성장도 K뷰티의 인도 진출을 가속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도 내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는 아마존(Amazon), 플립카트(Flipkart), 민트라(Myntra) 등이 있으며 화장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인 나이카(Nykaa), 퍼플(Purplle) 등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2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뷰티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화장품 구매 방식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홍보대사 와미카 가비.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홍보대사 와미카 가비.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기업은 인도를 새로운 성장 무대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앞서 ‘글로벌 리밸런싱(재조정)’ 전략에 따라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 등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글로벌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상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이니스프리, 에뛰드, 라네즈, 설화수 등 4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나이카와 조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현지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인도 현지 사업장을 직접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K-뷰티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는 지난해 매출액 33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마카롱은 인도 20~30대 여성을 상대로 우리 화장품을 수입·판매하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블리몽키즈는 마카롱을 통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와 1만8000여 개 상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로코(LOC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locomotive) 역할을 할 제품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K-뷰티 시장이 현재는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으로 글로벌 리밸런싱이 이뤄지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를 거점 시장 중 하나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 벵갈루루무역관은 “인도 화장품 시장은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중저가·프리미엄 시장 성장, 디지털 전환, 남성 화장품 시장 확대 등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지 인증 및 규제 대응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 이커머스 전략, 기능성 성분 강조 등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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