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출신이 대통령기록관 지원…민주 “문지기 내세워 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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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출신이 대통령기록관 지원…민주 “문지기 내세워 증거인멸”

폴리뉴스 2025-04-02 14:29:06 신고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던 인물이 대통령의 임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기록을 관리하는 대통령기록관의 관장 채용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 기록관에 문지기를 세워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달 26일 행정안전부 채용공고에 올라온 대통령실 기록관장의 서류전형 합격자 공지글.
지난 달 21일 행정안전부 채용공고에 올라온 대통령실 기록관장의 서류전형 합격자 공지.

행정안전부는 지난 달 21일 대통령기록관장 경력경쟁채용 시험의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 일정을 공지했다.

기록관리 분야에 서류합격 해 면접을 진행하는 합격자는 응시번호 101, 102번 총 2명이었으며 정부세종청사에서 26일 치러진 면접에 정아무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대통령기록관 전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면접시험의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일자와 같은 4일에 발표된다.

정아무개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몇 달 뒤인 2022년 7월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대통령실에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전 행정관이 기록관장에 임용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기록물도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 선고를 앞두고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세력의 파렴치한 시도”라며 “대통령 기록관에 문지기를 세워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무회의록과 상황일지를 보관하는 대통령기록관장에 용산 출신을 앉히려는 이유는 뻔하다,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밖에 없는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들을 숨기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경호처와 검찰의 결사옹위로 비화폰 서버를 감추더니 각종 기록물들마저 수사를 봉쇄하겠다는 것”이라며 “명품백 수수 등 ‘V0’ 김건희의 범죄 사실, 대통령실 이전 기록물 등 각종 증거를 대통령기록관에 감추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내란 세력의 주구를 자처한다면 내란 공범으로 같이 처벌받게 될 것이며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의심을 자초하는 인사를 멈출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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