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3∼6일 청명·한식 기간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명·한식 기간 도내에서 28건의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소방 당국 추산 8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최근 3년간 이 시기에는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움, 부주의한 화기 사용 등으로 매년 평균 3건의 산불이 나 산림 2만7천여㎡가 불에 탔다.
이에 강원소방은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 지역에 소방차를 전진 배치한다.
또 기동력 있는 소방 장비와 인력을 운영하는 등 봄철 산불에 대응한다.
동해안 지역에는 긴급구조지휘대를 전진 배치하고, 의용소방대가 예방 순찰과 주민 계도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강원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이 나기 쉬운 위험한 상황"이라며 "산 가까이에서 논·밭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 흡연 같은 불사용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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