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수시인사를 단행해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MX(모바일경험)사업부 COO, DA(디바이스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등을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2일 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노태문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DX부문을 이끌던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별세하면서 발생한 리더십 공백을 신속히 메우기 위한 조치다.
노태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에서 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승진하면서 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직하게 됐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로 스마트폰 분야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발표된 인사에서는 최원준 사장이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김철기 부사장이 DA사업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퀄컴 출신의 최원준 사장은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개발실장과 글로벌운영팀장을 겸임하며 모바일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 출신으로 부품기술과 품질 업무를 거쳐 스마트폰, 가전, TV 등 다양한 영업 경험을 쌓은 기술·영업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인사로 DA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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