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일(한국시간) “슈쳉스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연장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 2026년까지 재계약이 준비되었다”라고 전했다.
슈쳉스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었는데 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골키퍼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슈쳉스니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나이도 많이 들었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슈쳉스니는 보란 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9경기에 출전하여 클린시트 5회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이 이어졌다. 4경기에 출전하여 클린시트 1회, 7실점으로 기록 자체는 좋지 않지만 중요한 때에 잘해줬다. 16강 1차전 벤피카전에서 슈쳉스니는 선발로 나서 무려 8번의 세이브를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세이브 1번에 그쳤으나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내면서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좋은 활약에 결국 계약 연장이 유력하다. 스키라 기자뿐 아니라 여러 공신력 높은 기자들은 슈쳉스니의 1년 계약 연장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슈쳉스니는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던 골키퍼다. 아스널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나 인연이 길지는 못했다. 슈쳉스니는 2015-16시즌 AS로마로 떠났다. 로마에서도 두 시즌 활약한 뒤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유벤투스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2017-18시즌부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더니 주전으로 도약했고,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켜왔다. 유벤투스에서 252경기를 뛰면서 233실점, 클린시트 103회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3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폴란드 국가대표로도 오래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4번, 월드컵 2번 출전했다. 국가대표 통산 84경기를 뛰었고 폴란드 레전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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