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금 제기됐으나 그다지 놀랄 만한 소식은 아니다. 2주 전에 나왔던 보도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하비 게라와 발렌시아 모두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스카우터는 직접 게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소속 게라가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이어서 매체는 “게라의 에이전트는 2주 전에 영국에 가서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만났다. 여러 클럽들은 게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게라가 유일한 논의 대상은 아니었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관심이며 정보 교환도 하지 않았다. 이런 대화 속에서 이강인과 같은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라고 덧붙였다.
요약하자면 ‘엘데스마르케’는 기본적으로 발렌시아 게라의 이적에 대해 보도했다. 게라의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2주 전에 만났는데 당시에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는 것이다. 게라의 에이전트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다.
2주 전에 이미 이 소식은 전해졌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3월 중순 “가리도는 이번 주 영국에 가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났다. 이 에이전트는 이강인, 하비 게라. 이냐키 페냐, 헤수스 포르테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선수들의 각자 계약 상황은 다르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가리도 에이전트의 접촉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2주가 지난 현재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다른 클럽을 만났다는 점을 근거로 이적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이나 이강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거나 맨유의 관심이 높아져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는 추가 보도는 없다. 그저 ‘게라와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났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강인의 입지가 최근 좁아졌기에 이런 보도가 힘을 얻는 듯하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최근 입지가 드라마틱하게 좁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가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공격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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