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 4월 임상 결과 공개 ‘러시’…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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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4월 임상 결과 공개 ‘러시’…기대·우려 교차

이포커스 2025-04-02 11:4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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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이달들어 잇따라 임상 시험 결과 공개를 시작한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담도암 치료제 임상 실패 소식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혁신 신약 개발 경쟁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4월 1일 담도암 치료제 ABL-001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객관적반응률(ORR)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기존 2차 치료제 대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반응기간(DoR) 등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를 4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BBT-877은 과거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됐으나 안전성 문제로 반환된 이력이 있어 이번 임상 결과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독성 문제를 해결하고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 자격을 얻는 등 긍정적인 행보를 보여온 BBT-877이 이번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기술이전 재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로노이는 VRN11의 임상 1a상 중간 결과를,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HER2 x 4-1BB 이중항체 YH32367의 임상 1상 결과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의 임상 데이터가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준영 연구원은 "바이오 벤처들의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약 개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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