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5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다만 전월(1.6%)과 비교해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1.6%) 1% 중반대로 낮아졌고, 9월과 10월 각각 0.7%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반등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연속 1%대(1.2%→1.5%→1.8%→1.6%→1.5%)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고,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0%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무(130.1%), 배추(31.9%), 귤(30.5%)의 상승세가 가팔랐고, 토마토(-28.1%), 딸기(-13.8%), 돼지고기(-3.0%) 등 일부 품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휘발유(4.6%), 차(78.7%) 등의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승용차(-4.0%), 헤어드라이어(-22.9%) 가격은 내려갔다.
전기·가스·수도는 1.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수도료(5.6%), 도시가스(5.5%)는 올랐고, 전기료(-0.4%)는 소폭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하수도료(20.0%), 치과진료비(3.2%) 등이 오르며 전체 공공서비스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고, 전체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5.1%), 가정학습지(11.1%), 치킨(5.7%) 등이 오르며 1.6% 상승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