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재만 위기가 아니네? 경쟁팀 수비도 ‘와장창’이라 다행! 케인 ‘무관귀신’ 퇴치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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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재만 위기가 아니네? 경쟁팀 수비도 ‘와장창’이라 다행! 케인 ‘무관귀신’ 퇴치가 다가온다

풋볼리스트 2025-04-02 10:4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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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 해리 케인(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왼쪽),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 해리 케인(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뮌헨 수비진의 붕괴로 인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유일한 추격자 바이엘04레버쿠젠도 부상 문제가 큰 건 마찬가지다. 레버쿠젠이 3부 팀에 패배하는 모습을 보며 전력손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아레나에서 2024-2025 DFB 포칼 4강전을 치른 아르메니아빌레펠트가 바이어04레버쿠젠에 2-1로 승리했다. 빌레펠트는 오는 5월 25일 슈투트가르트와 RB라이프치히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단순한 한 경기 패배가 아니라 아쉬운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레버쿠젠은 주전급 선수들이 여럿 빠져 있는데 특정 포지션에 부상자가 중복 발생한다는 게 문제다. 센터백 주누엘 벨로시앙은 1월에, 마리오 에르모소는 이달 초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상태다. 여기에 주전급 수비수 에드몽 탑소바까지 빠지면서 센터백만 3명이 이탈했다.

레버쿠젠 수비진은 면면만 볼 때 나쁘지 않았다. 피에로 인카피에와 요나탄 타는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에 가깝고, 노르디 무키엘레도 훌륭한 로테이션 자원이다. 그러나 실제 경기력에서는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빌레펠트의 3부 리그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덤벼들고 압박할 때 따라가기 힘들어했다. 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은 했지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수비할 때는 중원부터 수비까지 발이 무뎠다.

2선에도 공백이 크다. 간판스타 플로리안 비르츠의 파트너로 기용하려고 이번 시즌 힘줘 영입한 마르탱 테리에가 일찌감치 장기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비르츠가 이달 초 당한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래 구상했던 주전 2선이 다 빠진 셈이 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3부를 상대하면서도 안정감을 중시해 공격자원을 한 명 줄인 3-5-2 대형으로 나섰다. 그러나 수비 강화도, 공격 전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레버쿠젠은 부상자들을 빼고 낼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알렉스 그리말도와 제레미 프림퐁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풀타임으로 힘만 뺐다.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트리크 쉬크(바이엘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트리크 쉬크(바이엘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은 후반기 들어 공격진의 꾸준한 화력발휘가 안 되는 가운데 수비가 버티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준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김민재가 아킬레스 건염을 다 고치지도 못하고 급히 엔트리에 복귀했는데, 이는 동료 수비수들의 줄부상 때문이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이토 히로키는 시즌아웃, 다요 우파메카노는 1개월 넘는 결장이 예상된다. 김민재가 성치 않은 몸으로 매 경기 뛰어야 할 판이다.

결국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우승 경쟁은 제실력을 발휘한다기보다 ‘잇몸으로 잘 버티는’ 쪽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의 전력손실이 더 크지만, 레버쿠젠도 어느 정도 손실이 있다는 건 추격속도가 늦어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주말 28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은 8위 아우크스부르크를, 레버쿠젠은 16위 하이덴하임을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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