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발급량 15% 늘어…모바일신분증 인증으로 이용 활성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화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화는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실효성 있는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만들고자 마련됐던 정책이다.
1분기 발급기 이용 민원서류 발급량은 지난해보다 15%가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하루 평균 524건이던 발급량이 올해는 610건으로 늘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발급할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국세나 지방세 관련 증명, 토지·건축물 관련 증명 등 총 119종이다.
시청,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법원, 세무서, 강릉아산병원, 유천농협,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등 강릉시 내 총 3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일부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급기는 24시간 상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2월부터는 지문인식 외 '모바일신분증'으로도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부분도 발급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발급기 이용 시 민원창구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소소하나마 발급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반응을 보인다.
김정필 민원과장은 "민원 수수료로 세수를 얻는 것 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시행한 정책"이라며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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