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이번에도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지난 경기에 이어 득점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울버햄튼은 승점 29점으로 7위 자리를 유지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황희찬은 웃을 수 없다. 2경기 연속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황희찬은 오만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표팀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황희찬이지만, 울버햄튼 감독의 구상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가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쿠냐가 본머스와의 FA컵 16강전에서 폭력 행위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라르센-마샬 무네치 조합을 3경기 연속 활용했다.
이 밖에도 파블로 사라비아 최근 9경기 연속으로 교체로 출전하며 5옵션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곤살로 게데스와 토미 도일은 24경기에 출전하며 황희찬(18경기)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은 어느새 8옵션까지도 밀렸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에이스였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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