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턴이 2연승을 달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2일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울버햄턴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르센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한 왼발 슛을 때려 웨스트햄의 골망을 걸랐다. 슈팅은 수비수의 다리 맞고 살짝 굴절되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올 시즌 셀타비고를 떠나 울버햄턴에 합류한 라르센의 리그 10호골이었다.
울버햄턴은 이번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1로 승리했고, 이어 웨스트햄도 잡아냈다. 지난달 9일 치렀던 에버턴전 1-1 무승부를 더하면 3경기 2승 1무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잔류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30경기 8승 5무 17패(승점 29)가 된 울버햄턴은 1경기 덜 치른 18위 입스위치타운과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입스위치와 레스터가 나란히 승리하더라도 9점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가 8경기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잔류할 수 있는 차이다.
황희찬은 이날도 결장하면서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만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도 올렸고, 요르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수차례 돌파를 보여줬지만 비토르 페헤이라 감독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게다가 라르센이 2경기 3골이라는 준수한 득점력을 보이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졌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현재 리그 2골이 전부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연달아 결장했고, 지난 2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를 쉬었다. 페헤이라 감독 부임 후 연속골을 넣으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도 이제 오래된 일이다. 소속팀에서 확실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은 8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면 다음 시즌 울버햄턴을 떠나 새 팀을 찾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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