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사회 전반에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점가에도 그 여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사회정치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일 대비 약 1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헌법’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책은 단연 ‘헌법 필사’다. 이 책은 헌법 조문을 직접 따라 쓰는 방식으로 구성돼 독자들에게 사색과 내면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현재 관련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헌법학자 이효원 교수가 집필한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도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선고일 발표 전날에 비해 판매량이 11% 상승하며 눈에 띄는 반응을 얻었다. 정치적 결정과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질수록 헌법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니북 형태의 ‘대한민국헌법’ 역시 주목할 만하다.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일상 속에서도 헌법을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판매량은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판매 증가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치적 쟁점이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될수록 시민들의 정보 요구도 자연스레 커진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의식 있는 독서’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헌법과 사회정치 분야 도서들이 독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예스24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예정된 시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이 헌법과 사회 구조의 기본에 쏠리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며, “책을 통해 사회 현상과 제도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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