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로이킴이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로이킴은 2일 새 싱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발매 과정부터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소감 등을 함께 전했다.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는 불완전하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밴드와 함께 나서며 발라드의 전형을 벗어나 밴드만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전한다.
앞서 지난해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번 신곡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킴은 "이 곡은 2년 전에 콘서트에서 미발매곡으로 불렀는데 당시에도 반응이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 들었던 분들이 MR로라도 만들어달라고 많이 요청했던 곡"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신곡을 낼 때마다 잘 됐으면 하는 야망과 소망은 마음 깊은 곡 어디엔가 다 있다. 기대를 안 한다고 말하면서도 기대하게 되지만 그럴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 상실감이 더 크더라"라며 "기대치를 낮춰야 잘 됐을 때 더 행복감이 큰 거 같다. 원하는 성적이 아니더라도 차트 성적만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 13년을 맞이한 로이킴은 Mnet '슈퍼스타K' 우승을 하며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는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 행복한 순간도 있었고 슬프고 아팠던 순간도 있었다. 그 모든 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만큼 제 모습이 어느 정도는 만족스럽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큰 야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보다 나쁜 일도, 좋을 것도 없는 상태가 가장 감사하다는 걸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의 13년 음악 인생의 절정은 언제였을까.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슈스케' 우승했던 당시가 제 절정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 뒤로는 어떤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굴곡도 있었고 또 다른 히트곡을 만나 사랑받기도 하고 그랬던 거 같다. 돌아보면 '봄봄봄'을 발표했을 때보다 더 사랑받고 더 큰 무대에 서는 날이 오게 되는 걸 보면 이렇게 음악을 하다 보면 또 다른 절정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 = 웨이크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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