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글로벌 관세 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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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글로벌 관세 전쟁 점화

뉴스로드 2025-04-02 07:4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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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미국은 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접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일부 국가와 제품에 국한됐던 관세 조치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통상 질서가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관세란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미국도 동일하게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해방의 날'로 칭하며 전 세계에 새로운 무역 규칙을 제시했다. 그는 "그것은 상호주의적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매긴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특히 한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를 포함해 철강, 알루미늄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이미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도 불구하고 대미 무역 흑자가 계속 증가해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후속 협상에서 자국의 실정을 정확히 알리고 무역경쟁국보다 불리한 여건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맞대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역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반도체 등 다른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예고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더욱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는 단순히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무역 갈등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며, 한국 역시 수출 중심 경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 글로벌 통상 질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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