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베테랑 투수 랜스 린(38)이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아내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린은 "야구 시즌이 다가왔고 난 지금 소파에 앉아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다"라고 말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린의 통산(13년) 성적은 143승 99패 평균자책점 3.74이다. 2012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 2019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했다. 특히 2021년에는 로비 레이(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이어 AL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미네소타 트윈스·뉴욕 양키스·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LA 다저스 등을 다양하게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23경기 선발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3.84(117과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은퇴'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