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밀양시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임산부 건강을 지원하는 두 가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1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등 14개 복지사업에 대한 지원 자격과 급여 적정성을 점검하는 ‘2025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과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68종의 소득·재산자료를 활용해 수급 자격 및 급여 지급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이 중단되거나 급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에는 사전 통지서를 발송해 소명의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밀양시는 자격 중지 및 급여 감소로 생계가 어려워지는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지원을 연계하고, 민간 자원을 활용해 복지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관계 해체 등으로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제 절차를 마련한다.
손윤식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확인 조사를 통해 복지재정의 누수를 막고,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하게 복지 혜택을 제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임신과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임산부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 교실은 임산부 및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4개 과정, 총 21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임산부 요가교실 ▲태교 프로그램 ‘설레는 맘(MOM) 만들기’ ▲초보 아빠를 위한 ‘아빠랑 아기랑 육아교실’ ▲그림책 힐링 원예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제1기 건강 교실은 9일 밀양시 보건소 별관 3층에서 시작되며, 16주 이상 임산부 1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요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순산을 돕고 태아와의 교감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효선 건강증진과장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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