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사, 올해 임금인상률 5.2% 잠정합의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5.2%에 잠정 합의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이날까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해 인상률 5.2%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0.6%p 낮아진 수치지만, 그간 운영해오던 ‘스톡그랜트’ 제도를 종료하면서 별도로 연봉 800만원을 인상한다.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은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부여하는 인센티브 방식이었다. 네이버는 2021년 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매년 2회씩 총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다.

이 밖에도 설과 추석 명절 선물 각 40만원을 통상임금에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네이버 노조는 임단협 결과를 내부에 공지하고 설명회를 진행한 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종 인상률은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