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팝 ‘큰 별’ NCT 위시(WISH)가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60여개 유력 매체가 참석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확실히 꿈틀거린다.”
바다 건너 중국을 바라보는 케이(K)팝 관계자의 일성. 중국이 케이(K) 컬쳐를 상대로 굳게 걸었던 문을 열 조짐이다. 케이컬쳐의 현 시점 ‘코어’ 케이(K)팝 내에서 벌어지는 양상을 보면 단순 무드를 넘어 한한령 해제가 ‘표면화’되는 인상이다.
5세대 아이돌 톱 티어로 손꼽히는 제로베이스원, NCT 위시(WISH)의 최근 행보가 강력한 근거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팝업 성지’라 불리는 복합쇼핑몰 차오양 조이 시티에서 1달여에 걸친 대규모 이벤트를 확정 지은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NCT 위시가 상하이에서 현지 유력 매체들을 대거 초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윈덤 그랜드 플라자 로열 오리엔탈 상하이 호텔에서 개최한 NCT 위시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넷이즈와 시나닷컴, 소후닷컴, 텐센트뉴스, 동방망, 중국문오망, 중국오락망 등 중국 유력 언론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60여개 매체가 참석, 뜨거운 취재 열기를 드러냈다.
해당 이벤트는 14일 발매하게 될 2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을 집중 소개하는 성격도 띄며, 레거시(주류) 미디어 상대 사실상의 음반 발매 쇼케이스를 방불케 했다.
현지 유력 대중음악 플랫폼 상 케이팝 음악 유통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이른바 한한령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공식 프로모션 등 홍보성 이벤트 경우 원활히 전개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NCT 위시의 상하이 행사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볼 수 있다.
NCT 위시에 앞서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23일 ‘초장기’ 팝업 스토어개최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차오양 조이 시티에서 5번째 미니 앨범 ‘블루 파라다이스’ 팝업 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의 메인 테마는 제로베이스원이 내놓은 새 피지컬(실물) 앨범인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다.
멤버 전원 일본인이지만 케이팝 그룹으로 분류되는 엑스지(XG)는 얼마 전 중국 투어도 가졌다. 현지 팬덤의 큰 호응을 반영하듯 항저우와 상하이, 베이징, 청두 등 일명 ‘5성급 도시’ 공연 경우 긴급 추가 회차 편성까지 이뤄졌다. 사진제공|XGALX
멤버 전원 일본인이지만 케이팝 그룹으로 분류되는 엑스지(XG)는 얼마 전 현지 투어도 가졌다. 현지 팬덤의 큰 호응을 반영하듯 항저우와 상하이, 베이징, 청두 등 일명 ‘5성급 도시’ 공연 경우 긴급 추가 회차 편성까지 이뤄졌다.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이라 명명된 이번 투어를 통해 이들이 끌어 모은 현지 관객수는 4만명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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