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전국 야구장 최초 '식품 안심 구역' 지정

[사진=해썹인증원]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전국 야구장 최초로 '식품 안심 구역(Zone)'으로 지정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대구시 수성구청과 협력하여 라이온즈 파크 내 80% 이상의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제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라이온즈 파크 내 20개 식음료 매장이 이 등급을 받아 '식품 안심 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해썹인증원은 이 식음료 매장들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사업을 무상으로 진행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식품접객업 영업자 준수사항, 종사자 개인위생, 식재료 관리 방법 등을 포함했다.

라이온즈 파크 관계자는 “팬들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등급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식품 안심 구역으로 지정되어 팬들이 안전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예정 대구지원장은 “해썹인증원은 지자체 및 관계 기관 등과 협력하여 야구장 주변 음식점까지 위생등급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야구장을 찾는 팬들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