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가시험 실기 문제 유출···응시생 448명 무더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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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시험 실기 문제 유출···응시생 448명 무더기 송치

투데이코리아 2025-04-01 17:0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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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문이 닫혀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문이 닫혀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의사 국가시험 실기 문제를 유출해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한 응시생 400여명이 검찰에 무더기 송치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2023년 의사 국가 실기시험에 응시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5개 대학 의대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진행된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에서 먼저 시험을 치른 응시들이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해 취합하고, 이를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 있는 시험 미응시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국시 실기시험이 하루 6~70명씩 두 달가량 지속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특히 5개 대학 의대생 대표들은 시험 한 달 전인 지난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범행 방법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2023년 11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번에 송치된 응시생 대부분은 의사 면허를 취득했으나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현재 무직으로 나타났다. 군인 신분도 상당수 존재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를 보고하는 동시에 국시원에 관련된 이들에 대한 행정처분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했다”며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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