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는데 한 영국 매체는 손흥민 흔들기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31일 손흥민을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았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개인통산 8번째 영예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 차지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 조국에선 값진 상을 받았다. 자존심을 회복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얼굴이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때도 있었고 출전시간에 불만을 드러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계가 꼬였다”고 했다.
경사에 흙을 뿌리는 언사였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까 소속팀 감독님이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늦은 투입)을 하신 것 같다. 체력은 괜찮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해당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발언에 분노했다. 손흥민은 풀럼전 벤치에서 시작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건강상 이유라고 했는데 손흥민이 부인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게 들리지 않았다. 감독 탓으로 돌린 손흥민은 더 이상 1순위 선수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가 예전처럼 좋다고 본인이 말했어도 말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있다. 손흥민의 선수 자질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중이다. 체력 문제가 아니라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빼고 있다"고 비난했다.
억지 불화설을 제기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손흥민이 자신이 못 뛴 이유를 감독 탓으로 돌린 적이 없다. 불화설을 조장하고 손흥민을 흔들기 위해서 기자회견 발언을 곡해해서 조명하면서 손흥민을 또 비판했다.
이젠 상을 받은 상황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불화설을 제기해 손흥민 흔들기에 나섰다. 해당 매체의 손흥민 비난 수위는 선을 넘었다. 그러면서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활약해야 한다. 이번 시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기회가 아직 남았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진출했으며 이 대회에서 우승하여 17년 동안의 우승 가뭄을 끝내는 데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나서야 하며 최근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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