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52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급등하며 690선으로 올라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12포인트(1.21%) 오른 2511.24로 출발한 후 오름세를 다소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전 10시 45분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발표로 탄핵국면 장기화 우려가 해소되자 상승 폭이 커졌다.
개인은 86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89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810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셀트리온(3.43%), SK하이닉스(3.30%), NAVER(2.98%), 삼성전자(1.73%), 기아(0.98%), KB금융(0.76%), 현대차(0.71%)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4%)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0포인트(2.76%) 오른 691.45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87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76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탄핵 선고 기일 발표로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며 “오늘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만 증시도 올랐는데, 그동안의 하락 폭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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