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BK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사전 인지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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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MBK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사전 인지 가능성 커”

직썰 2025-04-01 16:2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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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홈플러스ㆍMBK 조사 등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홈플러스ㆍMBK 조사 등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이전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준비에 나선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신용평가사·신영증권·MBK 검사와 관련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회생 신청 경위 및 시점 등에서 그간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그간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 확정 공시 시점인 지난 2월 28일부터 회생 절차 신청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해 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보다 더 이른 시점에 MBK파트너스가 강등 가능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 부원장은 “적어도 MBK가 말해온 날짜 이전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지하고도 전단채 등을 발행했는지 등을 확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유 역량을 총동원해 사기적 부정거래 등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 발견 시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 채무 지급과 관련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함 부원장은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에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해명 없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홈플러스는 스스로 약속한 전액 변제, 대주주 사채출연 등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으나 규모와 시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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