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 D-1] 조기대선 탄핵 풍향계... 부산교육감 및 기초단체장 5곳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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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선 D-1] 조기대선 탄핵 풍향계... 부산교육감 및 기초단체장 5곳 '격돌'

폴리뉴스 2025-04-01 15:54:49 신고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전국 23곳에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기초단체장 5명과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비롯해 부산시교육감을 뽑는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경우 조기대선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재보선은 조기대선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 사전투표율 7.94%

오전 한때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 오류… 지금은 정상 작동

이번 재·보궐선거는 구로구청장 선거와 부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등 23곳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 재·보궐선거 선거인은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최종 투표율 7.94%를 기록했다. 전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25.8%로 가장 높았고, 경북(18.2%)·인천(16.38%)·경남(14.3%)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고흥 39.7%, 담양 37.9%, 광양 5.6%로 집계됐다. 담양의 사전투표율은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38.1%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전날인 1일까지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에 1468개 투표소와 35개 개표소를 설비하고 투·개표소 내·외부에는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전산 장애로 접속 오류가 난 것. 선관위는 투표소 찾기, 선거통계 시스템, 선거 법규 안내 등 4·2 재보선 관련 시스템을 일부 복구했고, 지금은 전체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다. 

아산시장 재선거, 충청 민심 엿본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구로구청장, 아산시장, 담양군수, 김천시장, 거제시장 등 기초단체장 5곳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헌재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경우 조기대선이 열리는 만큼 민심을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후보가 불출마하는 구로구청장과 담양군수를 제외한 3곳에서 여야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특히, 아산시장 선거는 충청 민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오세현 후보(전 아산시장)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새미래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전 아산시의원) 등 4명이 출마했다.

오 후보는 20일 출정식에서 "이번 재선거는 내란수괴 윤석열 정권과 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전 후보는 같은 날 출정식에서 "현 정부는 절대 다수당의 폭정 속에 망쳐져 가고 있다"며 "아산 국회의원도 민주당, 시장도 민주당이 되면 아산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고 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거제시장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 앞서

거제시장 선거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임 거제시장과 부시장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BC 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3월 25~26일, 거제시민 505명 대상, 무선ARS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변 후보는 50.8%를 얻으며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39.1%)에 앞섰다.

이에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최형두 의원과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지원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구로구청장, 민주당 후보 우세

구로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장인홍(민주당), 서상범(조국혁신당), 최재희(진보당), 이강산(자유통일당) 등 야당 후보들 간 대결로 치러진다.

여론조사상으로는 장인홍 후보가 앞서있다.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폴리뉴스의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3월 22~23일, 구로구 유권자 500명 대상, 무선ARS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 42.4%, 통일당 이 후보 17.2%, 혁신당 서 후보 8.7%, 진보당 최 후보 5.2%로 나타났다.

담양군수, 민주-조국혁신당 격돌.. 오차범위 내 접전

담양군수 재선거는 지난해 10월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에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 이재종 후보(전 민주당 부대변인)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담양군의회 의장)는 모노리서치가 호남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3월 23~24일, 담양군민 500명 대상, 무선 ARS 78% 유선 22%,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0.1%포인트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유일하게 담양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의 우세가 점쳐진다. 민주당 황태성 중앙당 정책위 상임부의장과 국민의힘 배낙호 전 김천시의회 의장, 무소속 이선명 전 김천시의원,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 등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부산교육감, 진보 진영 1명 중도·보수 진영 2명 경쟁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는 진보 진영 1명, 중도·보수 진영에서 2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앞서고 있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3월 25~26일, 부산시민 1000명 대상, 무선 ARS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보면, 김석준 후보는 3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승윤 후보는 26.1%, 최윤홍 후보가 10.1%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사전투표 투표율이 5.87%로 저조하게 나타나며 최종 투표율이 2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투표율이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 진영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주말 사직야구장 앞 유세에서 "지금 추세라면 2022년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투표에서 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이제 4월 2일 하루밖에 없다. 투표해야 겨우 이길 수 있다. 가족, 친구, 동료, 선·후배 모두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보수 진영 후보가 둘로 나뉘어 있지만 막판에 탄핵 반대 세력이 결집한다면 승부를 알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승윤 후보 출정식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 하기도 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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