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이 2일 기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통합한 단일 시즌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시즌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라인 스와프 방지 패드 등 변화를 도입돼 큰 변화가 예상된다.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었던 LCK 시즌 구조는 올해부터 하나의 통합 시즌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LCK 우승팀은 1년에 단 한 팀만 나온다. 정규 시즌은 2일부터 시작되며 10개팀이 참가해 두번의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2라운드를 진행한다.
각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이 중 상위 6개팀은 상반기 국제대회인 MSI 진출을 위한 ‘LCK 로드 투 MSI’에 참가한다.
‘LCK 로드 투 MSI’는 모두 5전 3선승제이며 LCK를 대표해 총 2개팀이 MSI에 진출하게 된다. 1~2라운드 기준 1,2위 팀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1번 시드를 부여받고 나머지 한 팀은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선발된다.
‘킹 오브 더 힐’은 5위와 6위가 먼저 경기한 뒤 승리한 팀이 상위 순위 팀과 대결하며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MSI가 끝난 후 치러지는 정규 시즌 3~5라운드는 1~2라운드와 아예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성적은 3~5라운드에서도 계승된다.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 팀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은 1라운드에 오른다. 5위 팀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른다.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준우승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 MSI 결과에 따라 LCK에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경우 플레이오프 4위까지 롤드컵에 출전한다.
2025년 시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전면 도입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은 각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다시 선택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챔피언 선택 및 금지 방식이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LCK 컵’에 시범 적용돼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라인 스와프(공격로 교체) 방지 패치가 적용돼 정글러의 동선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T1의 문현준 선수는 “라인 스와프가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전략 구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LCK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달 26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LCK 8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화생명은 T1을 강력한 경쟁자로 선택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에 LoL e스포츠에 적용된 변화에 발맞춰 LCK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5년 LCK는 단일 시즌으로 진행돼 하나의 우승팀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고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 매출을 기반으로 하는 GRP, 즉 글로벌 매출 풀 제도 도입 등 재정적인 운영도 바꾸면서 새롭게 진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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