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이적에 대비하는 걸까?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는 1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계약 만료에 가까워진 손흥민의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앙투안 세메뇨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하며 영입 우선순위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세메뇨를 영입하려면 7,000만 파운드(약 1,333억)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라고 덧붙였다.
세메뇨는 가나 국적의 2000년생이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좌, 우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까지 탑재했다.
특히, 이번 시즌 본머스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모든 대회에서 9골 5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처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나이와 높은 주급을 고려하면 유력한 매각 후보다. 히샬리송을 포함해 솔란케가 공백을 채우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공격진 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처분을 결정한다면 가장 거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의 주급은 8억에 달한다. 처분한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공격 개편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처분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제안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EPL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둔화가 시작했고 퍼포먼스가 과거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처분해 현금을 챙길 때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꾸준하게 손흥민을 향해 비판하는 인물이다.
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이 감독과 본인에게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토트넘에게 믿을 수 없는 순간을 많이 만들어 줬다. 하지만, 지금 같이 팀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기에 나서면 안 된다. 주장은 이끌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 다른 선수에게 넘길 타이밍이다"고 꼬집었다.
이후 오하라는 "대한민국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더가 아니며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24시간 내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속도를 잃었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때때로 나이가 들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격적인 의견도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토트넘 공격수 출신 저메인 데포와 인터뷰 중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데포는 "선수가 나이를 먹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당연한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토트넘은 지금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고민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렌트포드 감독 출신 마틴 앨런은 손흥민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앨런은 "손흥민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예전만큼의 스피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부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키려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십이면 기꺼이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그 정도 실력은 있다"며 2부 리그 수준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결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처분해 돈을 벌 수 있다.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최고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개선의 조짐도 없다"고 혹평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부진은 안타까운 일이다. 활약이 끝나는 건 시간 문제다.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톤 빌라 등 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오는 7월이면 이제 33세다. 토트넘은 이제 보내줘야 할 때다"며 결별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최고의 스피드가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속도가 확실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최근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손흥민은 완전히 지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가 원인이다. 부임이 이후 자신감을 잃었다. 토트넘을 떠나 축구를 즐길 때가 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언제든 토트넘의 전설이다. 리더십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는다. 감독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는 내용의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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