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4.4㎞ 해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4.4㎞ 해제

연합뉴스 2025-04-01 14:22:18 신고

3줄요약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1일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BRT) 4.4㎞를 해제하고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했다.

의정부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버스전용차로가 부분 개통되면서 오히려 차량정체가 심화했다"며 "전 구간 개통할 수 있으면 재운영할 것"이라고 해제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 출근 시간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3개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1대씩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전용차로는 2006년 신도시인 민락2택지개발지구 조성을 앞두고 열악한 교통망 대책으로 추진됐다.

민락2교∼장암고가∼호장교∼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8.6㎞에 계획돼 지하철 7호선 장암역을 지나 민락2지구 주민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았다.

의정부시는 2018년 10월 1일 이 전용차로를 부분 개통했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간인 민락2교∼장암고가 3.0㎞와 서울 구간인 호장교∼도봉산역 1.2㎞는 제외되고 4.4㎞만 설치됐다.

국도 구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안전을 이유로 반대했고, 서울 구간은 가변 차선 등으로 전용차로 설치가 적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작 민락2지구와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 등 시작과 마지막 구간이 빠져 반토막 나면서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동안 시내 18개 버스 노선 중 절반가량만 이용했다.

더욱이 서울 노원구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도로는 전용차로 때문에 1개 차로가 줄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빚었다.

결국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교통정책 전략회의에서 이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현재 전용차로는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 일단 해제하기로 했다.

ky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