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연간 18회 외래진료 받는다…OECD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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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연간 18회 외래진료 받는다…OECD 3배

아주경제 2025-04-01 13:2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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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치과 제외)가 18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 정도 늘어난 수치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의 외래진료 이용 횟수의 3배가량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건강보험·의료급여 통계 등을 바탕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보건의료 질 통계 보고서를 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병의원을 찾아 의사(한의사 포함) 진료를 받은 횟수는 18.0회로 전년(17.5회)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평균 1.5회에 해당하며, 2023년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비교 가능한 OECD 회원국 평균(2022년 6.4회)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줄어든 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2020년(전년 대비 14.5% 감소)뿐이다.

외래진료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17.4회, 여성은 21.9회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24살(8.9회)만 2023년 한 해 외래진료 횟수가 한 자릿수대로 집계됐으며, 외래진료 횟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아져 75∼79살에서는 40.9회를 기록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기준으로 보면 관절염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약 1억 9,383만 5천 회)에 따른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는데, 이 질환으로 국민 1인당 연간 3.7회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치과의사 외래진료 횟수의 경우 2023년 1.7회로, 전년(1.6회)보다 소폭 늘었는데 이 또한 2022년 기준 OECD 평균(1.0회)을 웃도는 수치다.

치과 진료까지 포함한 1인당 외래진료 평균 횟수(19.6회)보다 외래진료를 더 많이 이용한 지역은 서울(22.8회), 대구(22.5회), 부산(22.2회), 대전(22.0회), 전북(21.4회), 제주·광주(20.1회) 등으로 집계됐다.

진료실을 찾아가는 횟수는 증가한 데 비해 환자의 만족도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살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물었을 때 의사의 진료 시간이 충분하다고 느낀 환자 비율은 2023년 83.4%에서 지난해 82.5%로 하락했다.

비용 문제 때문에 진료를 취소한 환자 비율은 1.5%에서 2.7%로 오르는 등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의 긍정적 경험도 줄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1분위 그룹에서 가격 부담에 진료를 취소한 비율은 2023년 3.1%에서 지난해 6.0%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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