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2025년 봄, 후쿠오카에서 벚꽃이 만개하며 일본 전역의 벚꽃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말을 맞아 후쿠오카를 비롯한 구마모토, 고치 등 서일본 지역에서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도쿄 도심 주변에서도 화사한 꽃이 피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후쿠오카의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은 11도에 머물러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꽃놀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마모토와 고치 역시 12도의 낮은 기온이 예보돼,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도심은 14도로 다소 높지만, 전반적으로 일본 열도는 낮은 기온 속에 봄을 맞이하고 있다.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기상대는 29일 오후 5시, 왕벚나무의 개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화는 평년보다 5일, 지난해보다 3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일본 전국의 개화 지점은 34곳으로 늘어났으며,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벚꽃 앞선은 꾸준히 북상 중이다.
올해 일본의 벚꽃 개화는 서일본과 동일본 지역에서 대체로 평년 수준이며, 개화 후 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북일본은 다소 빠르거나 매우 빠른 속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홋카이도에서는 4월 22일 하코다테를 시작으로 개화가 시작돼 5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서일본의 벚꽃이 절정을 맞이함에 따라, 낮은 기온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꽃놀이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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