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국무위원 연쇄 탄핵 경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마비, 다수결의 힘을 빌린 독재주의, 헌정 파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더 심각한 것은 초선 의원들 뒤로 숨은 이재명 대표의 이중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1일
이어 이재명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는 제2의 계엄이다, 유혈 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에 대해 “본인은 5가지 재판을 현재 받고 있는 사람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데 부적절한 발언이다, 이재명 대표가 정계 은퇴하고 5개 재판을 다 받고 나서 모두 무죄일 때 그때 깨끗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의 자리에 있다면 무죄 추정의 원칙보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조기 대선 진행시 출마 의사가 있다고 전하며 차기 대권주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보, 보수만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해 위기를 극복해 시대 교체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은 시대 교체를 이끌어 갈 사람이 누군지 찾을 것”이라며 “저는 중도 확장성이 이미 증명된 사람이고 인공지능, 의정 갈등, 교육 경영 모두 전문성을 갖고 있고 도덕성 측면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충분히 대비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보수권 전체가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미래 비전과 능력, 도덕성을 알리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범보수 진영에서 하게 된다면 이준석 의원 같은 제3지대 잠룡과도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 말고 차분하게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탄핵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여야의 지도자들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해 민주주의 근간인 헌재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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