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고객님, 저희는 현금만 받아요’ 본머스, 케르케즈에 858억 책정 ‘트레이드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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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고객님, 저희는 현금만 받아요’ 본머스, 케르케즈에 858억 책정 ‘트레이드 안 받는다’

풋볼리스트 2025-04-01 10:1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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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케즈 밀로시(본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르케즈 밀로시(본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본머스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는 레프트백 케르케즈 밀로시에게 4,500만 파운드(약 858억 원) 가격표를 책정했다.

3월 3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본머스는 리버풀이 타깃으로 잡은 케르케즈에게 4,500만 파운드를 매겼다. 이번 이적에 현금 계약만을 고려할 것이며, 골키퍼 퀴빈 켈러허 트레이드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파리생제르맹에 일격을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등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가까워진 건 분명한 성과였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훌륭한 또 다른 이유는 슬롯 감독이 선수단 평가를 이유로 별다른 영입 없이 보냈기 때문이다. 사실상 유일한 영입생인 페데리코 키에사는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다. 대부분은 슬롯 감독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처럼 포지션 변화를 가져가거나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처럼 활용법을 바꿔 선수를 재탄생시켰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 시즌에는 영입과 방출이 제법 있을 걸로 예상된다.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하다. 레프트백도 마찬가지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 든든하게 왼쪽 수비를 책임졌던 앤디 로버트슨은 그간 혹사와 나이 문제로 기량이 완연히 하락했다. 코스타스 치미카스도 백업으로서는 괜찮지만 로버트슨의 대체자로 믿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리버풀은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2003년생 레프트백 케르케즈를 주시한다. 케르케즈는 활동량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풀백으로 이번 시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세심한 지도 아래 PL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을 구비한 데다 2골 6도움으로 공격적인 면모도 갖췄다. 여러모로 로버트슨이 했던 역할을 수행하기 적합한 선수이며, 소보슬러이와 같은 헝가리 출신이라는 점도 리버풀에 유리하다.

본머스도 케르케즈를 무리해서 남겨두려 하지는 않는다. 빌 폴리 본머스 회장은 선수들을 키워내고 그들이 떠나고 싶다면 충분한 금액에 이적시키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다만 이번 계약은 별다른 트레이드 없이 오로지 현금으로만 이뤄질 예정이다. 본머스는 케르케즈를 내보내는 조건으로 다른 선수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 물론 최근 PL에서 편법처럼 유행하는, 장부상 이득을 위한 개별 이적 형태의 트레이드를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켈러허 등이 이번 이적에 연관될 가능성은 낮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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