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태경 전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침에 일어나 충격이었다. 본회의장 제 옆 짝지였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만우절 가짜뉴스이길 바랐는데 아니었다. 몇시간을 내내 생각했다.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옳은지 말이다.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보았기에 더 고민이 됐던 것이다"라고 했다.
하 전 의원은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 지난 선거에선 공교롭게도 저와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라고 설명했다.
하 전 의원은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있고 의리있는 정치인이다. 몇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있는 정치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린다. 동료 정치인 장제원, 제 짝지였던 장제원의 명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은 하태경 전 의원이 남긴 글 전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충격이었습니다. 본회의장 제 옆 짝지였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만우절 가짜뉴스이길 바랬는데 아니었습니다. 몇시간을 내내 생각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게 옳은지 말입니다.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보았기에 더 고민이 되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습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습니다.
지난 선거에선 공교롭게도 저와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있고 의리있는 정치인입니다. 몇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있는 정치인입니다.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립니다.
동료 정치인 장제원, 제 짝지였던 장제원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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