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31일(한국시각) “김민재의 몸 상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심지어 인후통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서 허리 통증까지 있었으나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앞서 김민재는 작년 10월부터 이어져오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되며 A매치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기에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 출전은 힘들어 보였지만,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연이은 이탈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수비진들을 잃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무릎 염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백업 수비수 이토 히로키마저 이번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 중 쓰러졌고 중족골 골절로 인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김민재의 부상 투혼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딜레마에 빠졌다. 속도가 느린 에릭 다이어와 요십 스타니시치를 내세울지, 장기 결장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스쿼드 내에서 유일하게 빠른 수비수인 김민재를 계속해서 출전시킬지 고민 중이다”고 언급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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