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 영입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상당한 지원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가 이미 오시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오시멘은 오랫동안 나폴리에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번 여름에 마침내 그 일이 일어날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 릴에서 활약을 하다 나폴리로 갔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도 뛰어났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나폴리의 창단 첫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부진했다고 평가되는 지난 시즌도 세리에A에서만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와 갈라섰다.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오시멘이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적이 지연됐고 나폴리는 이에 뿔났다. 결국 오시멘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중에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했다. 오시멘은 현재 공식전 31경기 26골 5도움을 올리며 튀르키예를 폭격 중이다. 그렇지만 이미 원소속팀 나폴리와도 완전히 갈라섰기에 임대 복귀 후에도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시 한번 여러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 중 맨유의 관심이 지대하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23일 “맨유는 오시멘 바이아웃인 6,300만 파운드(약 1,195억 원)를 지불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투토 유베’도 24일 “오시멘은 후벤 아모림 감독 1순위 타깃이다. 맨유는 나폴리에 오시멘 영입 요청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폴리도 오시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미 오시멘 이탈을 기정사실화한 것. ‘커트오프사이드’는 “나폴리는 스타 스트라이커 없이도 살아갈 준비가 돼 있다. 오시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올 시즌 그가 없이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가 떠나면 상당한 자금이 확보돼 나폴리는 대체자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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